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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팩트

니코틴
2)IUPAC ‘IUPAC’은 ‘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Chemistry’의 약어입니다. 화학의 국제적 표준화와 규제 사항에 대한 협의, 화학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19년 설립된 학술단체입니다. ‘IUPAC 명칭’이란, ‘IUPAC’에서 지정한 명명법입니다.

3)CAS ‘Chemical Abstract Service’의 약어로써 1907년 설립된 ‘미국 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화학구조나 조성이 확정된 화학물질에 부여하는 고유의 번호입니다.

니코틴(Nicotine)의 정의

니코틴은 가지속(Solanum genus)에 속하는 식물들에게서 발견되는 알칼로이드(alkaloid) 화합물입니다. 담배(tobacco)에서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되며, 같은 가지과 식물 중 가지, 토마토, 감자, 고추에서도 미량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니코틴을 만들어내는 식물들은 자신을 공격하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에 대한 신경 독성물질(neurotoxin)로 작용하여, 식물들 자신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진화하였는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니코틴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살충제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사람을 비롯한 포유 동물에서는 니코틴이 흥분제(stimulant)의 작용을 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이완제(relaxant) 및 진정제(sedative)의 역할을 하기도 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니코틴의 역사

‘니코틴’ 단어는 포르투갈의 프랑스 대사였던 ‘장 니코(Jean Nicot)’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560년경 ‘장 니코’는 담배과의 식물이 여러 가지 질병 특히, 흑사병에 효과가 있다고 믿고 프랑스 왕에게 담배식물과 씨앗을 보내 의료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

이후 1828년 독일 화학자인 ‘포셀트’와 ‘라인만’은 최초로 담배 식물에서 니코틴을 추출하였으며, 1893년에는 ‘아돌프 피너’와 ‘리차드 볼펜스테인’가 니코틴의 분자구조를 밝혀내게 됩니다.

1904년에는 ‘픽텟’과 ‘로스키’가 처음으로 ‘RS니코틴(합성니코틴)’을 만드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이 합성니코틴은 의료용니코틴으로 불리며 1940년부터는 의학계에서 ‘파킨슨병’, ‘우울증’, ‘ADHD증후군’,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질병치료와 연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니코틴의 특성

니코틴은 치료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온만큼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부작용 또한 적지않아 사용되는 용량과 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니코틴은 우리 뇌의 화학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틴콜린'과 비슷한 구조로써, 체내에 흡수되면 혈류에 의해 대략 7초 만에 두뇌에 도달하게 되는데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면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등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자극하고, ‘도파민’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며, ‘아드레날린’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각성효과를 줍니다.

또한 신진대사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니코틴은 단순히 중독 가능성 뿐만 아니라 혈압상승,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과 농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코틴이 인체에 흡수되면 약 10~20분 내에 온 몸에 퍼지지만 약 2~3시간이면 체내에서 배출됩니다. 하지만 과다한 양의 니코틴이 인체에 흡수되면 매우 위험하게되는데 예를 들어, 60kg 체중의 성인이 한꺼번에 60mg이상의 니코틴을 혈액에 흡수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

니코틴의 진실과 오해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간 사망원인 1위는 폐암, 2위가 직간접흡연으로 의한 사망이며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인 폐암의 발병원인 70~80%가 흡연인걸 감안하면 담배의 위험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니코틴은 담배다’라는 인식이 있어 니코틴은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담배의 해악은 니코틴이 아닌 일산화탄소, 타르, 담배특이니트로사민 같은 1급 발암물질 때문입니다.

물론 중독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인이 즐기고 있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 역시 니코틴과 같은 중독성으로 한때 발암물질로 여겨졌지만, 최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유해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모두가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것을 생각한다면 니코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것은 명확합니다.

특히 안전성을 담보로 하는 의학계에서도 니코틴을 파킨슨병,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니코틴 성분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